다이어트 - 커피생두 다이어트

커피생두 다이어트 방법

최근의 유행은 와일드망고씨앗 다이어트인데요. 하지만 이와 쌍벽을 이루는 다이어트가 있죠. 바로 커피 생두 다이어트입니다. 그린 커피 빈이라고도 부르지요.

이 커피 생두에서 추출된 성분이 다이어트에 꽤 기가 막힌 효능을 발휘한다고 하는데요. 원래 커피 다이어트라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실 테지만 카페인과는 전혀 다른 성분이라고 하네요.

블랙커피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여 일부러 찾아 마시는 분들도 계셨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볶아버린 커피에는 요 다이어트 성분이 많이 파괴되어 별로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막 채취한 초록색 커피콩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 생두를 섭취해줘야 좋다는 군요.

도대체 뭐가 어떻게 좋다는 건지, 커피 생두의 효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대한민국의 성인이라면 고혈압과 당뇨, 지방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잖아요. 평소 지병으로 안고가야 하는 상태에서 살을 빼라고 하니...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무조건 소식해라~ 운동해라~

근데 그게 되냐고요. 소식하고 운동해서 살 빠지면 누가 비만으로 고생해요? 전부 그냥 적당히 통통하고 말겠지. 남의 일이라고 참 말들 쉽게 해요.

(속닥속닥) 순수하게 운동해서 살 뺐다는 건 다 거짓말 같지 않나요? 운동한답시고 뱃살을 아무리 흔들어 제쳐도 지방분해제를 따로 안 먹어주면 안 빠지던데?

그니까요. 지방분해제를 먹으면서 운동을 해야 그게 빠지는 거지, 운동만 한다고 빠지나?

이게 또 악순환이에요.

고혈압이다~당뇨다~해서 다이어트약도 못 먹게 하니까요. 솔직히 다이어트를 진짜로 1년 365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특정 기간만 하고, 평소엔 그냥 먹잖아요. 그러니 살이 안 빠지지.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커피 생두 추출물 같으네요.

커피 = 카페인? 노노, 아니에요.

카페인이 아니고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에요.

물론 커피 생두를 통째로 끓여 마시면 당연히 카페인도 몽땅 같이 섭취하는 셈이 되므로 각성효과가 함께 나타나겠지요. 만약 클로로겐산만 따로 추출한 제품을 복용하게 되면 카페인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겠지만 그건 본인 선택이지요.

클로로겐산은 커피가 자랄 때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로,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항산화 물질이에요. 그래서 그린 커피콩에만 존재하며 로스팅하게 되면 90%가 파괴되어 없어져버려요. 아깝죠.

생로병사 및 천기누설 등 많은 건강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현대인의 비만 및 성인병 치료예방에 도움이 많이 되는 성분이기도 해요.

현대인들은 기름진 음식을 참 많이 먹죠.

이 기름진 음식을 몸속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이게 병이 되는 거잖아요.

▶ 미국 조지아대학의 연구팀에서 클로로겐산에 대한 실험을 15주간 진행했었는데요. 거의 4개월이네요. 실험용 쥐에게 지방이 잔뜩 포함된 식사를 제공하고 일주일에 2번씩 클로로겐산을 주사해주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4개월이나 실컷 처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쥐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클로로겐산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도 체중 증가를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인데요. 이는 곧 비만을 방지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지요.

▶ 클로로겐산은 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수치를 안정화하므로 당뇨에도 안전하게 체중 감량을 시켜주는 다이어트 성분이지요.

혈압을 떨어뜨리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므로 고혈압이 있거나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역시 클로로겐산 추출물로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 지방간을 40%나 억제시켜주는 효능도 있어요.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나이가 들수록 간수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죠.

일본 미츠코시 종합건강센터에서 1999년부터 5년간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었는데요. 클로로겐산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산화를 억제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여 간기능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이 제대로 작동해야 탄수화물 및 지방 대사, 혈액 중 노폐물과 독성물질 제거, 피로에 찌든 몸이 좀 가뿐해지겠지요. 피로회복을 외칠 때 꼭 간기능 개선제를 먹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랍니다.

그린 커피빈 추출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의 효능은 건강하지 못한 몸일지라도 체중감량에 꽤나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방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간에 좋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커피 생두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혈당 조절을 위해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데요. 초록색 커피콩을 볶지 않은 채 그대로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에 녹여 수시로 음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마시면 위에 자극을 줘서 위염이 생길 수도 있고, 카페인 과다 복용 때문에 불면증이 올 수 있으며 심장이 두근거릴 수 있으므로 식전 2-3회만 마실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게 먹어서는 어느 세월에 지방이 분해되고, 언제 살 빠져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죠. 여기서 구더기는 카페인이 되겠군요.

체지방 분해와 빠른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그냥 클로로겐산만 따로 추출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좀 더 나을 것입니다.

클로로겐산을 따로 추출하게 되면.. 카페인은 미량만 포함되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별다른 자극은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이 적어져요. 심장떨림이나 신경과민, 위장자극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한결 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