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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은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어린 연령대로 뻗쳐 나가고 있는 것이 요즘이다. 아니, 뻗쳐 나가고있는 진행형이 아니라 이미 뻗어나간 완료형이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다이어트, 중학생 다이어트, 고등학생 다이어트 등을 검색해 보면 다이어트가 아닌 절식이나 심지어는 단식에 대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은 학생때는 키가 커야 하니, 발육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만 한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 반대한다. 하고 싶으면 해야한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우리들은 학생이라는 어린나이에 다이어트는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점이 잘못된 것인지,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인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뿐이다.
우선 다이어트를 학생들의 나이에도 하고 싶은 것은 모두 어른들의 잘못이다. 방송에 나오는 다이어트 방법들을 보면 바로 수긍하게 될 것이다. 극단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자극적인 다이어트 방법들이 공공연하게 방송되며 그것에 대해서 대단한 것 처럼 주목 받는다. 소중한 하나를 잃어가면서 까지 무언가를 열망하고 그것을 좇는 것은 멋있고 박수 박아야 할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잃었기 때문에 멋있는 것이 아니다. 꼭 희생을 해야 멋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멋있는 것은 희생 없이 이기는 것이다. 아군을 다 잃었지만 그래도 이겼다는 것 보다는 대단한 전술로 아군의 희생 하나도 없이 완전하게 전장을 이기는 것이 가장 훌륭한 스토리이다. 희생도 없으면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물살에 몸을 띄워서 추진력까지 얻으면서 쉽게 하는 것 말이다.
학생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
1. 단기다이어트
학생 다이어트를 검색해 보면 1주일 다이어트, 길어봤자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 안에 빠르게 살 빠지는 것에 대한 질문이 아주 많다. 빠른 결과를 보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 한다. 하지만 체중계의 눈금이 바뀌는 것이 '살', '지방'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하나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짧은 기간동안 원래 먹던 것 보다 탄수화물의 양이 매우 적고 염분도 적으며 소식을 하게 되면 체수분이 많이 빠진다. 몸에 있던 수분이 빠지게 되니 당연히 체중은 덜 나가게 된다. 하지만 내가 빼고 싶었던 것이 고작 물인가? 분명히 지방덩어리를 빼고 싶어서 시작한 다이어트일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수분이 빠진 것이기 때문에 다시 수분이 몸에 찬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체중은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1주일동안 죽어라 빼봤자 순수 지방은 1kg도 뺄 수 없다. 그렇게 쉽고 빠르게 뺄 수 있는 것이었다면 다이어트 시장이 지금의 규모처럼 막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꾸준함, 진득하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2. 다이어트 보조제
똑같이 먹는데 다이어트 보조제만 먹고 단기간에 5kg 감량 등과 같이 말도 안되는 광고들이 많다. 내가 가장 분노 하는 부분이다. 병원에서 처방 받는 다이어트 약을 먹고도 5kg감량하는데 광고에서 말하는 것 보다 빠르게는 안빠진다.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보조'제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해야 하는 '전문약'중 무엇이 더 효과가 있을지는 불보듯 뻔하다. 그리고 보조제라는 것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의 정도일 뿐이다. 결코 보조제로는 살을 뺄 수 없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계속되는 광고를 보다보면 혹하게 되기는 한다. 나 또한 혹할 뻔 했다. 마치 경험담인 것 처럼, 진짜 경험했던 것 처럼 광고를 만들었다.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저따구로 하네'하면서 분노했지만 계속 접하다 보니 호기심이 가게 되고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 기억해야겠다. 다이어트 보조제로는 절대로 살을 뺄 수 없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이라면 모를까.
3. 우리가 생각하던 기초대사량에는 (활동대사량 + 소화대사량)이 빠져있다
'기초대사량'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들 얘기를 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잘못된 인식은 아직 너무 만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초대사량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육체가 생존하게 하기 위해서 소모되는 열량이다. 그런데 우리는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떠들고, 지각하지 않으려 뛰기도 하고, 지각해서 오리걸음같은 벌을 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열량들이 소모된다. 심지어는 앉아 있는 것도 추가적인 열량 소모이며 소화대사도 추가해 주어야 한다. 그러니 하루에 소모하게 되는 열량은 기초대사량보다 훨씬 많은 것이며 1일 대사량은 (기초대사량) + (활동대사량) + (소화대사량) 이라고 할 수 있다.
1일 대사량 계산을 요약하면 [(기초대사량) x (활동계수) ] x 1.1을 해야 한다. 1.1을 또 곱해주는 이유는 활동량을 고려한 소비 에너지의 10%가 소화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 값을 또 더해주어야 최종적인 1일 대사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소화대사량은 어떤 음식물을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약간씩 다르지만 골고루 먹을 경우 약 10%가 된다고 한다.
자, 이제 이렇게 계산한 결과값에서 20%정도를 뺀 값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해주면 된다. 욕심이 아무리 난다 해도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는 것은 꼭 말리고 싶다. 왜냐하면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을 경우 몸에서 비상으로 느껴서 대사 자체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사소하게는 기운이 없어서 바르게 앉거나 서있지 못하게 해 소모하는 열량을 최소한으로 해서 내 몸안의 장기들에게 사용되는 에너지만큼은 생존을 위해서 남기려고 한다. 적게 먹어봤자 적당히 먹는 것보다 효과가 없다는 말이다. 적당히 먹었다면 어차피 내가 인지 못하는 동안에 소모되었을 칼로리인데 적게 먹는 배고픈 노력을 했음에도 적당히 먹은 사람과 같은 효과라면 차라리 먹는게 낫지 않을까. 나는 집밥 다이어트를 추천하지만 만약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기를 바란다.
굶지 않는 다이어트가 있다고?
위와같은 광고문구를 많이 봤을텐데 당연한 것이다.다이어트의 정석은 굶지 않고 하는 것이다. 굶으며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요요의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혹독하게 굶으면 굶을 수록 더 강력한 요요의 싸대기를 맞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어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
학생이라면 집밥, 급식 먹는걸 추천한다. 괜히 번거롭게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할 필요 없이 집밥을 먹되 밥 양만 조금 줄이고(0.3~0.5정도로) 에너지 소모를 위한 내가 할 수 있는 운동들을 해줘도 살이 빠진다. 굳이 차려진 밥에서 크게 가려먹을 필요는 없다. 운동같은 경우는 복근운동 4개정도를 묶어서 5세트쯤 해주고 말랑한 바닥에서 줄넘기, 혹은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정도도 충분하다. 운동을 해야 더 건강하고 예쁜 몸이 나오겠지만 운동하기 싫다면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위에서 칼로리 계산을 할 때 활동량을 다르게 계산해서 조금 덜 먹으면 될 뿐이니까.
학생 다이어트에 반대하는 부분
우선은 학생 다이어트에 관련해서 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작성했지만 반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적어야겠다. '뼈마름'으로 가는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말리고 싶다. 뼈마름이라는 것은 근육량도 적고 지방량도 적은 상태이다. 근육량이 뼈마름 수준으로 적다는 것은 절대 건강하지 못하고 체지방량도 건강을 위해 적당한 수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옷핏이 살고 싶어서 뼈마름의 몸을 갖고 싶은 경우들이 꽤 있다.
하지만 왜 우리가 옷에 맞추어야 하는가. 옷이 우리에게 맞도록 하면 된다. 건강체중이라고 쳤을 때, 아니 건강체중보다 10kg이 오바되어도 15kg이 오바 되어도 누가 봐도 예쁘고 몸매가 좋아보일 수 있다. 그저 기성복같은 경우 만인에게 맞게 하기 위해서 핏이 안예쁜 것일 뿐이다. 내 탓이 아니고 옷 탓이니 이리저리 옷을 접어보고 줄여보자. 특히 '나는 허벅지가 너무 두꺼워요'하는 경우, 허벅지가 두꺼운게 아니라 허리가 가는거다. 그저 기성복의 맵시가 굴곡있는 몸을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다. 이럴때는 허리를 줄이거나 줄이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면 고무밴딩의 치마를 입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기 때문에 따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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